작성일 : 13-12-20 11:12
 조회 : 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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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보지 못한지 6개월이 넘었다...
도서관을 갔을 때..잠깐 마주쳤었지..그러고 나서 너를 본 적은 없어..
너한테 고백한지는 벌써..3년이 넘어 버렸어....
아직도 대답해주지 않는 너이지만..나는 미워 할 수가 없어...왜 그런지 나도 내 자신을 이해하지 못해.
왜 너를 미워하지 못하는지..왜 너를 잊지 못하는지...
너를 잊으려 하면..주위에서는 도와주지 않는거 같아..너의 얘기를 자꾸 하니까..
우리 친한 친구들 다 같은 학교로 진학을 했고..너만 다른 학교로 떨어졌는데...
그래도 연락은 계속 됐었잖아...이번 1년동안은 연락하기도 힘들었지만..
고3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너에게 부담주기 싫어서 연락을 하지 않았었거든...
나 근데...의문인게 있어..니가 날 싫어했다면..나한테 연락하고...왜 나를 보고 웃고...
그렇게 잘해준거야?
정말 너의 연락은 그 누구도 받아보기 힘들다고..또..니가 그랬었어..중학교때..
나는 먼저 연락안하고..편지도 못쓴다고....하지만..아니었어..나한테..나 2학년때..
수학여행갔을때...너는 우리 수학여행 갔다가 돌아오는 날까지..저녁때만 되면 나한테 전화를 걸어주었다.
내가 더 감동을 받은 것은..무슨 일로 인해..내가 울게 된일이 있었어...근데..
너 전화한 시간...묘하게도 딱 맞더라...내가 울려고 눈물이 흐르려고 할때면...전화는 울렸구..
거기선 너의 목소리가 흐르고 있었어..나 그래서 지금까지 더욱 너를 잊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어.
나도 잊으려 했어...3년이 지나도록 대답도 해주지 않는 너인데...너를 이렇게 바보같이 바라보아야 하는 건
가 하는 생각에..그리고..너 내 사진도 니네 학교 애들한테 다 보여줬다며...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니네 학교 애들이 다 알정도라고...애들이 그러더라..
너 말고 애들하고는 연락도 잘되고 그러니까..
왜 그런거야? 아무 관심이 없다면..그럴 필요는 없을 텐데...
지금..우리..이제 정말 멀리 떨어져야 할 때인거 같아..학창시절의 마지막이잖아...
이제 고등학교까지 졸업을 하면 사회로 나갈텐데..서로의 대학에서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겠지..
그러면 너는 나를 잊을테고...
이제 졸업도 얼마 안남았다..정말..너무 허무하기만 한거 같다..
근데..어떻게...나 지금도 니가 보고 싶은데....
너를 아직 잊지 못했나봐..애들한테는 다 잊었다고 말했지만..그게 아닌가봐..니 모습이 그려져..
그리고 요즘..왜 자꾸 꿈에서 나오는 거니...정말..너는 나에게 잊혀질수가 없는 사람인가봐..
너를 잊으려 하면..니가 내 앞에 나타나잖아..
기남아..나 정말 너 좋아해...너 잊을 수 없을거 같아..그리고..나 지금..
니가 너무 보고싶어...만나면 안될까???
첫사랑....나의 가슴 아픈 첫사랑으로 남으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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