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2-20 10:45
늘 그대 생각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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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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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파란하늘을 보면 그대와 함께 바다에 가고싶어집니다 하얀파도가 제몸을 부수어 백사장의 상처들을 지워내듯 우리의 아픔도 그렇게 지워버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하늘이 우울한 얼굴로 우리를 내려다 보는 날에는 그대와 함께 잔잔한 음악들으며 향이 진한 커피를 마시고 싶어집니다 우리 아무말 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느낄 수 있기때문입니다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그대와 함께 슬픈 멜로 영화를 보고 싶습니다 영화를 보며 한없이 울어도 그대향한 내사랑의 슬픔으로 인한 것임을 감출수 있기때문입니다
바람이 몹시 부는 날에는 단풍이 예쁘게 물든 산언저리쯤에서 그대어깨에 가만 머리를 기대고 싶습니다 말로는 이야기 할 수 없는 내사랑을 바람이 전해줄것이기 때문입니다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온통 그대로 가득한데 우린 서로 사랑하면 안된다네요 가까이 갈 수도 없고 멀리 떠날 수도 없는 나는 그저 그대생각에 늘 가슴아플뿐입니다 그러나 그대와 함께 같은 하늘아래 산다는것만으로도 내겐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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