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2-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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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My Significant Other . . .
너를 처음 알게 되었던 날이 어제 같은데 벌써 ( )일이라는 시간이 흘러갔어. 그 ( )일동안 . . . 차마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수백개의 행복한 추억들, 수백개의 기뻤던 기억들, 수백개의 슬픔의 흔적들.. 너라는 사람 하나로 인하여 이렇게 많은 감정들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나도 신기할 정도였지만, 이것 하나만은 꼭 말해주고 싶어. 너와 함께 할 수 있었던 천일이 내가 여지껏 살아온 날들 중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순간들이었고, ( )일동안 우리가 가꾸어 온 추억들은 세상의 그 어떠한 보물들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나에게는 가장 소중하고 값진, 저절로 기분 좋아지는 행복한 재산이라는 것 . . . 이제 내년이 넘어가면 얼마간의 헤어짐을 경험해야만 하겠지만, 내가 어디에 있고 네가 어디에 있든 넌 항상 내 곁에 있어. 나도 항상 네 곁에 있을께. 예전에 너에게 약속했었지? 둘 중 하나가 죽을 때까지 절대 영원히 네 곁에 있을 거라고 . . . 앞으로 서로에게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닥쳐와도 이 약속만큼은 반드시 지킬께. 내 몸이 부서지더라도 . . . 그리고 언제나 고마워. 너도 그렇다고 하지만, 나 역시 네가 없었더라면 그대로 쓰러져버렸을 지도 모를 힘든 일도 많았는걸. 그때마다 너라는 존재는 내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어. 일종의 새 삶을 찾은 것과 다름없는 걸 . . . 군입대를 맞아 우리의 공백을 충분히 메워줄 좀 더 훌륭한 이벤트를 마련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하지만 이런 내 마음만은 소중히 받아줄거지? 앞으로도 항상 웃는 날들로 가득하길, 네가 하고자 하는 일들마다 모두 시원하게 성취되길 진심으로 기원할께.
마지막으로 . . . 사랑해♡
2000000년 12월 24일 from... ( )가 소중한 (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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